[미국주식뉴스]ASML, AI 메모리 시장 덕분에 주가 반등 미래 성장 전망은?

ASML, AI 메모리칩 시장 성장의 수혜를 기대감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이 AI 메모리칩 시장의 성장 덕에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ASML은 특히 반도체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독점으로 만드는 곳이라 반도체 시장에서 ASML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AI 메모리칩 시장, 2030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

 

ASML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프 푸케는 2030년까지 AI 메모리칩 시장 규모가 1조 달러, 한화로 약 1405조 원까지 커질 거라고 예측했어요. 그는 이 시장이 앞으로도 연간 9%씩 꾸준히 성장할 거라고 봤는데요. AI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AI가 더 많이 쓰이면서, 관련 메모리칩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거라는 거죠. 이처럼 AI 메모리칩 시장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ASML이 만드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날 거라는 기대입니다.

 

ASML의 고급 장비 판매가 늘면서 매출도 증가 예상

 

ASML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EUV 장비는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과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만드는 데 이 장비를 이용하고 있어요.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ASML도 꾸준히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거죠.

 

반도체 수요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ASML

 

올해 ASML에게는 쉽지 않은 해였어요. 모바일 기기와 PC용 반도체 시장이 침체하면서 파운드리 생산업체들이 EUV 장비에 대한 투자를 줄였거든요. ASML은 AI 서버용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주로 집중하고 있는 메모리 제조업체들 덕분에 어느 정도 수요를 유지했지만, 전체적인 침체로 인해 지난달에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도 16%나 떨어졌어요.

 

2030년 성장 전망, 시장의 불안감 감소

이처럼 ASML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푸케 CEO의 2030년 시장 전망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거예요. 푸케는 “2030년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이러한 발표 덕분에 투자자들이 ASML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확신하게 되었고, 이날 ASML의 주가는 6.99% 상승 마감했어요. 이는 올해 7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