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소비자 물가지수(CPI)란?
- CPI와 주식의 관계는?
- 실제 사례로 보는 CPI와 주식 시장의 관계
- CPI가 오르면 항상 나쁜 걸까?
- CPI 발표일은 주식 시장의 "D-Day"
- CPI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소비자 물가지수(CPI)란?
소비자 물가지수, 줄여서 CPI는 간단히 말해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쓰는 상품과 서비스들, 예를 들면 식료품, 의류, 교통비, 그리고 주거비 같은 것들의 가격이 변하는 걸 추적해서 만들어진 지표랍니다.
장 보러 갈 때, "이거 얼마 전에 5,000원이었는데 이제 6,000원이나 하네?" 하는 순간들을 모아서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물가가 오르면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니까, 정부는 매달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조사해서 발표하는데, 그게 바로 CPI예요.
CPI와 주식의 관계는?
- 인플레이션 경고등
CPI가 올라가면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가 되죠.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면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어요. 사람들은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더 많이 소비하기 힘들어지겠죠? 기업들도 재료비가 오르면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 금리 인상 압박
물가가 너무 오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경향이 있어요. 왜냐하면 금리를 올리면 대출받아 쓰는 돈이 비싸져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게 되고, 결국 물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그런데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돈을 빌려 투자하기도 어렵고, 개인도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서 주식 시장에 있는 돈이 빠져나가게 돼요. 그래서 CPI가 너무 높게 나오면 주식 시장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요.
실제 사례로 보는 CPI와 주식 시장의 관계
1. 코로나 팬데믹과 CPI 급등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각국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을 많이 풀었어요. 덕분에 경기 회복이 빨랐지만, 2021년부터 물가가 너무 빨리 오르기 시작했어요. 미국의 CPI는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7%대를 찍기도 했죠. 사람들은 물가가 너무 빨리 오르니까, 당연히 걱정이 커졌어요.
그해 주식 시장에서는 특히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금리가 오르면 IT기업 같은 고성장 주식은 더 큰 부담을 받거든요. 실제로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연달아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크게 떨어졌죠.
2. 2022년 CPI 발표와 주식 시장 폭락
2022년 6월, 미국 CPI가 9%에 가까운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어요. 이는 40년 만에 최고치였어요. 그날 주식 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죠.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지니까 연준은 "우리가 더 강하게 금리를 올리겠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였어요.
이 발표 후, 특히 미국 주식 시장이 크게 떨어졌어요. S&P 500 지수는 2022년 초부터 중반까지 거의 20% 가까이 하락했어요. 나스닥도 비슷하게 타격을 받았고, 기업들이 이익을 내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주가가 연달아 떨어진 거죠.
CPI가 오르면 항상 나쁜 걸까?
그렇진 않아요! CPI가 올라간다는 건 경제가 잘 돌아가고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적당한 물가 상승은 자연스러운 경제 성장의 일부예요. 다만 너무 빠르게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문제라는 거예요.
팬데믹 이후 경제가 살아날 때, 물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CPI가 2%~3%대에서 안정적으로 오르며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죠. 그러면서 주식 시장도 안정적으로 상승했어요. 특히 소비재, 소매업체 주가가 좋은 모습을 보였죠. 이런 경우 CPI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예라고 할 수 있어요.
CPI 발표일은 주식 시장의 "D-Day"
CPI는 매달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해요. 그래서 이 발표일이 되면 주식 시장에서는 'D-Day'처럼 긴장감이 돌죠. 예를 들어,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달 CPI가 예상보다 높을까? 낮을까?" 하며 예측하고 이에 따라 투자 전략을 짜요.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고, 낮게 나오면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어요.
CPI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CPI는 일상생활에서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보는 단순한 지표 같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신호예요. 특히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시기에는 CPI가 매달 발표될 때마다 주식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어요. CPI가 높은데도 기업 실적이 좋다면 방어주에 투자하거나,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주에 투자하는 식으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답니다.
이렇게 CPI와 주식의 관계를 알면 경제 뉴스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주식 투자를 하면서 CPI 발표일에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은 투자 습관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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