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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초용어

[주식기초용어]액면분할

by 투자일상 2024. 11. 14.

 목차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말 그대로 주식의 "액면가를 나눈다"는 뜻이에요. 주식은 원래 하나하나에 일정한 가격이 붙어 있죠. 이걸 "액면가"라고 하는데, 액면분할을 하면 이 액면가를 낮춰서 주식을 여러 개로 쪼갭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식이 한 주에 10,000원이라면, 이걸 1,000원짜리로 쪼개서 주식 수를 10배로 늘리는 거죠.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

그렇다면 기업이 왜 굳이 주식을 나눌까요? 간단히 말해서, 주식을 "더 사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어떤 회사의 주가가 너무 비싸면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살 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 한 주에 1,000,000원 하는 주식이라면, 부담이 되겠죠? 이럴 때 액면분할을 하면, 한 주 가격이 낮아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이 "저렴해졌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거래가 더 활발해져요. 이는 회사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죠. 주식이 더 활발하게 거래되면 회사의 주가가 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거든요.

 

액면분할이 이루어지면 실제로 뭐가 바뀔까?

액면분할을 하더라도 회사의 전체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다만, 한 주당 가격이 낮아지고 그 대신 주식 수가 많아질 뿐이에요. 이를 피자로 비유하면 더 쉬울 거예요. 피자 한 판을 4조각으로 나눠도 한 판 전체 크기는 그대로죠? 그냥 한 조각의 크기만 작아질 뿐이에요. 주식도 마찬가지예요. 한 주당 가격은 작아졌지만,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전체 가치는 변하지 않는 거죠.

 

 

액면분할의 장점

액면분할을 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어요. 그중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더 쉽게 살 수 있게 만든다는 거예요.

  • 접근성 증가: 앞서 말했듯이, 주가가 너무 비싸면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요.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가 낮아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주식에 접근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예전에 액면분할을 했을 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어요.
  • 유동성 확대: 주식이 잘 거래되지 않으면, 주가가 너무 오르거나 내릴 때 매수·매도할 사람이 부족해 거래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주식 수가 많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의 변동이 부드럽게 조절될 수 있어요.

 

액면분할의 단점

물론 액면분할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가격이 낮아진다고 해서 꼭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거든요.

  • 심리적 부담 감소: 주가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이 "주식이 싸졌다!"라고 느끼면서 무리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회사 가치가 변한 게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진 것만으로 무작정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 주가 변동성 증가: 특히 소액주주들이 늘어나면서 단타 거래가 많아질 수 있어요. 그러면 주가가 조금씩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있죠.

 

액면분할 사례: 테슬라와 애플의 액면분할

테슬라와 애플의 액면분할 사례를 들어볼게요. 이 두 회사 모두 높은 주가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테슬라는 5:1 비율로, 애플은 4:1 비율로 액면분할을 했어요.
액면분할 이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테슬라와 애플에 새롭게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두 회사의 거래가 훨씬 활발해졌죠. 다만, 액면분할 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또 다른 문제예요. 분할이 꼭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건 아니니까요.

 

 

액면분할 후 주가가 오를까?

사실, 액면분할을 한다고 주가가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에요. 다만, 분할 이후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를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테슬라의 경우 액면분할 발표 이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샀고,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했죠.
하지만 액면분할은 말 그대로 ‘주식의 수’를 늘리고 ‘한 주의 가격’을 낮추는 것일 뿐, 회사의 실적이나 가치가 좋아지진 않아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다른 여러 요인들이 결정해요. 결국 회사의 성과와 실적이 좋아야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는 거죠.



액면분할은 주식을 더 작은 조각으로 쪼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식이 조각나면 주당 가격이 낮아져서 소액 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좋아지고, 시장에서 주식이 더 활발하게 거래되는 효과가 있죠. 그러나 분할이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건 아니고, 회사의 실적과 전망이 더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기억하세요!